한은정 하차 vs 제작 무산‥'퍼스트레이디' 故육영사 역 마다한 이유

입력 2013-11-11 11:36


▲한은정 하차 (사진= 한경bnt)

배우 한은정이 영화 '퍼스트레이디-그녀에게'(이하 '퍼스트레이디', 한창학 감독, 드라마뱅크 제작)에서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정 소속사 J&PEAK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1일 "하차라기 보다 '퍼스트레이디'가 계속 제작이 안 되고 있다. 하차가 최종 결정된 상황은 아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한은정은 지난해 6월 '퍼스트레이디' 출연을 확정지었다. 그는 같은 해 11월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부담스러운 배역을 맡았다. 조심스럽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故) 육영수 여사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당초 계획과 달리 지난 3월 '퍼스트레이디'가 촬영에 들어가지 않자 한은정은 결국 하차 수순을 밟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레이디'는 박근혜 대통령의 어머니인 고 육영수 여사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당초 박정희 역엔 배우 감우성이 캐스팅됐으나 제작진과 마찰 끝에 하차했다. 현재 정준호가 박정희 역 물망에 올라있다.

이 외에도 그룹 제국의아이들 동준이 지난 4월 고 육영수 여사 호위 군인 역에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퍼스트레이디'는 '찍히면 죽는다'(2000), '고해'(2001) 극본을 집필한 한창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한은정은 현재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사바나’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