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시장 '강남 불패'

입력 2013-11-08 17:04
<앵커> 래미안 잠원에 이어 래미안 대치 청실 역시 수십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에 성공했습니다.

재건축 시장에서도 강남 불패 신화가 쓰여지고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래미안 대치 청실 청약이 1순위에서 마감됐습니다.



특별공급 33가구를 제외한 129가구 모집에 3282명의 수요자가 몰리면서 평균 2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워낙 일반 공급분이 적었고 7년만에 강남구에 선보인 대단지 새아파트라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인터뷰> 이재만 삼성물산 래미안 대치청실 분양소장

"단지의 쾌적성과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경 45% 이상으로 구성돼 있고 전세대가 필로티 층으로 돼 있다.

커뮤니티가 2천세대로 수영장등 강남에서 보기 드문 기능으로 형성돼 있다"



9월에 분양한 래미안 잠원에 이어 래미안 대치 청실 역시 분양에 성공함으로써 강남 재건축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오는 22일 분양하는 반포 아크로 리버파크 역시 관심입니다.



다만 분양가가 어떻게 책정되는가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서울지역에서 강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고전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인기가 있다고 하는 마포 한강 푸르지오와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공덕 자이, 영등포 래미안 프레비뉴 등 마포권 지역도 타입별로 아직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가재울 뉴타운 4구역, 왕십리 뉴타운 1구역 등 규모가 큰 지역과 용마산역 코오롱 하늘채, 미아동 이너스 내안에 아파트, 관악파크 푸르지오 등 비인기 지역은 미분양 털기에 한창입니다.



<인터뷰>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 팀장

"올해 서울에서는 입지가 뛰어나고 희소성이 있는 강남 재건축이 아닌 다른 지역은 분양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수요자들은 강남외 다른 지역에서는 입지나 미래가치에 비해서 분양가가 다소 높다고 판단한 것 같다"



부동산 시장에서의 강남 불패 신화가 재건축 시장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