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립 격화..정기국회 '스톱'

입력 2013-11-08 15:16
수정 2013-11-08 15:17
여야의 대립 격화로 정기국회가 또 다시 멈춰섰다.

민주당은 8일 검찰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 의혹 수사를 편파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했다.

아울러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대검찰청 항의 방문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교육문화체육관광위·법제사법위 예산결산심사소위와 운영위·교문위 전체회의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새누리당은 이런 민주당의 행보를 맹렬히 비판하면서 여당 단독의 국회 운영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이 전체 국회 의사일정을 취소하고 검찰청을 항의 방문하겠다는 것은 특검으로 가기 위한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며 "단독으로라도 국회 일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