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금융 협력기반 구축

입력 2013-11-08 12:10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서유럽 3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창조경제의 본산지인 유럽 주요국과 협력의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EU 대표기업들로부터 투자유치 성과도 거뒀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이번 서유럽 방문의 하이라이트는 영국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영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금융분야를 비롯해 원전과 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성장 산업에 대해 집중 논의했습니다.

금융분야 양해각서만 11건·30억달러에 달하고, 원전과 에너지 분야에서도 7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습니다.

세계 문화 중심지 프랑스에서는 창조경제의 동반자이자 문화융성의 파트너로서 우호관계를 다졌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창조산업과 금융·보험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고, 특히 한국과 프랑스 기업간에 전기자동차 공동개발을 가시화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마지막 방문지 벨기에 드 루포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콩고와 베트남 등 제3국 공동개발 협약을 비롯해 의약과 ICT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협정을 맺었습니다.

서유럽 주요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하는 과정에서 EU 대표 기업들의 투자유치도 성사됐습니다.

독일의 세계적인 화학회사인 바스프를 비롯해 벨기에 국민기업 솔베이, 프랑스 국영기업 LFB 등 5개 기업이 약속한 한국에 대한 투자규모는 3억7천만달러, 우리 돈으로 4천억원에 달합니다.

세계 최대 단일 경제권이자 최근들어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유럽에서 적극적인 세일즈외교와 창조경제의 협력기반을 공고히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저녁 반롬푀이 EU 상임의장과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유럽 첫 방문이자 올해 마지막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