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예진이 비현실적인 이유로 드라마에서 결국 하차했다.
(사진= MBC ‘오로라 공주’ 방송 캡처)
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 119회분에서는 자다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왕여옥(임예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해기(김세민)와의 여행에 앞서 단장하기 위해 욕실을 찾았던 여옥은 거울에 자신의 모습이 비치지 않자 충격을 받았다. 그는 다시 방으로 달려갔고 침대 위에 있는 자신의 몸을 보고 눈물을 흘린 뒤 빛이 되어 사라졌다.
이후 잠에서 깬 박지영(정주연)은 엄마 여옥을 깨우려다가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됐고, 손가락으로 숨을 쉬는지 확인한 뒤 오열했다. 그는 119와 오빠 박사공(김정도)에게 연락하며 도움을 요청했으나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어떠한 징후 없이 여옥이 죽음을 맞이하자 극중 인물들은 “말도 안 돼” “아니 어떻게…” “확실해?”라는 반응을 보이며 충격에 휩싸인 듯한 모습을 보였다.
비서를 통해 여옥의 사망 소식을 접한 설국(임혁)은 “54살 먹은 사람도 심장마비로 한 방에 가니. 아들이 한의사고 건강관리 해줬을 것 아냐”라며 놀라워했고, 곧 “인명은 재천이다. 병 끼고도 오래가는 사람 있고 병 없어도 지영 엄마처럼 가는 경우 있고”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임예진의 하차와 관련해 MBC ‘오로라 공주’ 제작진은 일방적인 결정이 아닌 본인과의 충분한 협의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