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살아남는 법'
배우 허정규가 극과 극 섬세한 감성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허정규는 지난 7일 방송된 MBC 드라마 페스티벌 '아프리카에서 살아남는 법'(극본 김현경, 연출 김호영)에서 10년 만에 나타나 시한부 선고를 받은 유선(민주 역)의 전 남편 형택 역을 맡았다.
허정규는 시한부인 유선에게 "다시 나타나지 말았어야 했어"라고 할 정도로 잔인하고 매정한 남편이지만 사춘기 딸 채빈(도윤 역)에게는 겉은 차가운듯하나 생모의 시한부 선고에 상처 받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뒤에서 챙기는 다정한 아빠의 극과 극 감성연기를 섬세하게 담아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허정규는 "극중 형택은 민주(유선)에게 잔인하고 매정하다기 보다 딸을 좀 더 생각하는 '딸바보'인 것 같다. 시한부 전처와 사춘기인 딸 둘 다 상처 받지 않게 조심스러운 모습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싶었다"는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프리카에서 살아남는 법' 여운이 크다" "'아프리카에서 살아남는 법' 계속 생각나" "'아프리카에서 살아남는 법' 감동있는 드라마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프리카에서 살아남는 법'은 왕따인 딸과 학교짱 출신의 엄마가 10년 만에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신에 대한 믿음이라는 주제의식을 따뜻한 웃음과 깊은 감동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며 호평을 받았다.(사진=MBC 드라마페스티벌 '아프리카에서 살아남는 법'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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