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시드니국제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구혜선은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시드니 전역에서 열리는 시드니국제영화제(Sydney Intercultural Film Festival, SIFF) 홍보대사로 공식 초청됐다.
이 영화제는 할리우드는 물론, 한국 북한 중국 대만 인도 등 아시아권과 프랑스 영국 아르헨티나 폴란드 등 유럽 남미권 및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적인 축제다. 총 33여개국 150편의 장단편 및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시드니국제영화제 준비위원회는 "배우이자 감독 구혜선이 11월 14일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시드니 일대에서 열리는 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배우로서의 다양한 활동은 물론, 지난해 장편영화 '복숭아나무'를 통해 감독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한 구혜선이 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구혜선이 메가폰을 잡은 '복숭아나무'는 샴 쌍둥이 형제라는 다소 기이하면서도 특별한 소재와 동화같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영상미로 개봉 당시 화제를 낳았던 작품이다.
한편 구혜선은 감독 데뷔작인 '유쾌한 도우미'(08)로 일본쇼트쇼츠아시아영화제에서 화제상,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관객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한국단편당선작 등을 연이어 수상했으며 첫 장편 영화 '요술'(10)로 전주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에 초청, '복숭아나무'로 뉴욕아시안영화제에 초청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사진=YG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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