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수출 선전‥의료업도 해외 진출해야"

입력 2013-11-08 08:47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이 선전하는 등 우리 경제가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여기에 안주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10월 수출액이 사상 처음 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우리 수출이 선전하고 있다고 해서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출구전략, 채무한도 조정 등 불확실성과 중국과 일본 등 경쟁국과의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그간의 노력과 오늘의 성과에는 자신감을 느끼되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경쟁력 강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의료업을 포함한 국내 서비스업이 진입규제라는 울타리에 의지해 손바닥만 한 국내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이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때라며 중소기업도 국내에서 지원과 보호에 안주하면 하룻강아지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의료 분야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국제의료사업단'을 신설하고 국제의료사업 육성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법적·제도적 여건을 정비하는 등 중동·중앙아시아 등 지역으로의 의료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소기업이 낮은 비용으로 수출 길을 뚫을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몰 시장 진출도 돕겠다며,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온라인 수출 지원센터'를 설치해 상품 발굴, 교육, 마케팅 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