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프라이머리 언급 "유사성? 만능방패냐",카로 에메랄드"표절맞다"

입력 2013-11-08 07:40
수정 2013-11-08 08:31
방송인 김구라가 프라이머리 표절 논란에 대한 언급을 했다.



▲프라이머리에게 맨션을 날린 에메랄드 프로듀서 (사진=에메랄드 프로듀서 트위터)

7일 방송된 JTBC '썰전-독한 혀들의 전쟁'(이하 '썰전')에서 이윤석은 "이번 가요제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음원차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거머리의 'I Got C'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김구라는 "프라이머리 측은 장르의 유사성을 이유로 들어 해명했다"면서 "가수 아이유의 표절 논란 때도 그렇지만, 요즘 작곡가나 가수들이 장르의 유사성이라는 말을 무기로 쓰는 것 같다. 무슨 만능방패처럼 장르의 유사성을 말하면서 상황을 빠져나간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당시 최초로 표절 논란이 일었던 때 아메바컬처 측은 "장르 유사성 때문에 온 해프닝이라 여기고 있다"며 "악기 사용 등이 유사해 비슷하게 느낄 수 있지만 표절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표절과 관련된 해프닝이 잘 지나갔으면 한다"고 말해 표절에 대해 정확한 언급은 피하면서 '해프닝'이라는 표현을 썼다.

한편 ' I GOT C' 의 표절 논란이 된 카로 에메랄드 측 프로듀서는 프라이머리에게 트위터 상에서 표절에 대한 의견을 맨션으로 보냈다.

이들은 프라이머리에게 "우리가 보기엔 당신들이 우리 곡을 베꼈다고 생각해. 세상이 끝난 것처럼 엄청난 일은 아니지만 그리 유쾌하지도 않아"라며 "그래도 우리 공적은 인정해주길 바란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관련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은 "프라이머리 해프닝? 제발 좀...정치인들이나 너희들이나 그냥 지금만 넘어가면 된다는 식이냐?" "프라이머리도 이제 이렇게 가는구나. 아베바컬쳐는 말그대로 맨날 아메바같은 짓만 하고 있네. 아유 정신없는 힙합쟁이들아" "프라이머리 니가 직접 나서 임마. 해프닝 아니잖아. 그렇지? 인정왜안해!"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