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산청공장 준공‥에어버스 날개 생산

입력 2013-11-07 17:42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산청군 금서면에 위치한 산청사업장의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산청공장은 에어버스사의 A320 항공기 날개 하부 구조물(Wing Bottom Panel, 이하 ‘WBP’)을 생산하기 위한 전용 공장입니다.

산청공장은 KAI가 지난 10월부터 공사비 약 972억원를 들여 부지 64,681제곱미터에 연면적 3만2천241제곱미터 규모로 준공한 자동화 공장입니다.

공장에는 최첨단 5축 초고속 가공장비를 비롯하여 자동사상기, 샷핀포밍기, 자동도장기 등의 선진기술을 적용한 가공장비와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조립라인을 갖췄습니다.

KAI 측은 "산청공장은 첨단 장비를 갖춘 시설임은 물론 청정 지역인 산청에 걸맞은 완벽한 폐수처리 기법을 적용한 친환경 공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성용 KAI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산청공장은 2014년 5월 첫 납품을 시작으로 2015년 말부터 월40대를 생산, 납품할 예정으로 향후 2025년까지 1조 4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KAI는 지난해 3월 에어버스사와 약 12억 달러 규모의 ‘A320 날개 하부 구조물’ 계약식을 갖고 내년부터 2025년까지 연 500대 규모의 WBP을 독점공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