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동양그룹 위기설과 맞물린 논란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동양생명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매출액 2조3천848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천158억원, 8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년전 같은기간보다 40% 증가했고 순이익도 23% 늘어났습니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RBC비율도 244.6%를 기록해 감독당국의 권고 기준인 150%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2분기만 놓고 봤을 때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 감소했고 매출액도 7% 감소했습니다.
지난 9월에 촉발된 동양그룹 위기와 연관성 논란이 커지면서 해약 사태가 급증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이 동양그룹 사태에 의한 고객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