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의 비밀' 인기폭발, '비밀' 패러디의 끝은 어디? '에로틱'

입력 2013-11-07 16:13
수정 2013-11-07 16:25
'하녀의 비밀'



KBS2 드라마 '비밀'의 패러디 영상 '하녀의 비밀'이 화제다.

격정적이고 애틋한 '무릎키스' 이후로 민혁(지성)과 유정(황정음)의 멜로에 불이 붙은 '비밀'은 상상을 초월하는 반응과 패러디를 낳으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비밀' 연출의 섹시함에 감명을 받은 한 누리꾼이 영화의 예고편을 방불케 하는 섹시한 패러디 영상을 공개했고, 이는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퍼져나가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rapha888의 한 누리꾼은 최근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비밀' 에로틱버전 '하녀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그는 "격정 러브신이 방송되면 이번주에 농도 짙은 패러디 영상을 올리겠다고 일전에 포스팅 했었는데~ 이번주 격정 키스신을 보고 저질렀다"며 에로틱버전 '하녀의 비밀' 패러디 영상을 공개했다.

'하녀의 비밀'은 영화 '하녀'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비밀'을 재해석한 패러디 영상. 집착하는 주인 민혁, 순수한 하녀 유정, 조민혁의 아내 세연(이다희)의 위험하고 은밀한 에로틱 서스펜스를 그리고 있다.

영상에는 하녀 강유정을 지켜보는 주인 조민혁의 끈적이는(?) 시선과 그를 지켜보는 신세연의 질투가 강렬하게 표현돼 여심을 흔든다. 유정과 민혁의 키스신은 격정적인 연출을 통해 섹시함과 강렬함으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짜릿하게 만들 정도.

특히, '비밀' 속 유정은 자신을 향한 민혁의 사랑을 알아채지 못하지만 '비밀' 영상을 재편집해 만들어진 '하녀의 비밀' 속 유정은 민혁을 사랑한다고 말해 비토커의 염원(?)을 이뤄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비밀' 속 유정이 민혁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비밀' 팬들은 영상의 엔딩에 등장하는 유정의 "사장님, 사랑합니다"라는 대사로 대리만족을 얻으며 열광하고 있는 것.

'비밀'의 에로틱버전을 접한 '비토커'들은 "'하녀의 비밀' 자급자족하는 비토커들~ 이 영상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 "'하녀의 비밀' 이거 엄한 상상력을 자극하네요. 진짜 초정상 자극!!" "'하녀의 비밀' 무릎키스 덕분에 이런 귀한 영상이 탄생?? 앞으로도 격정 멜로신 좀 많이 부탁 드려요~ '비밀' 대박!" "'하녀의 비밀' 편집된 무릎키스를 보는데 심장이 덜컹 내려앉을 정도로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한편, 앞으로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둔 '비밀'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사진=rapha888 영상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