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공주' 암세포
임성한 드라마작가의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가 출연진의 줄하차와 황당한 엽기대사로 시청자의 비난을 사고있다.
▲ '오로라 공주'(사진=MBC)
최근 극 초반을 이끌던 주요 출연진들이 어이없는 설정으로 하차해 논란을 빚었던 '오로라 공주'는 또 다시 하차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6일 방송된 '오로라 공주'에서는 임예진의 하차 수순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왕여옥(임예진 분)은 욕실 거울에 비치지 않은 자신의 모습에 놀랐다.
이는 유체이탈을 짐작게 하는 장면이다.
임예진은 극중 몸에 혼령이 들어 고통스러워하다 병원 이송 도중 심장마비로 하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로라 공주'는 오로라(전소민 분)의 아버지인 오대산(변희봉 분)이 유체이탈을 경험한 뒤 죽음을 맞으며 극에서 빠졌다.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 이상숙, 이아현, 이현경도 미국으로 떠나는 설정으로 하차했다.
신주아와 송원근은 갑자기 사라졌으며 오로라의 엄마 사임당(서우림 분)도 미국으로 떠나는 설정이 비춰져 하차가 예고됐다.
또한 이날 '오로라공주'에서 박지영은 '혈액 암'에 걸린 설설희에게 파혼을 제안했다.
그러나 설설희는 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암 세포도 생명인데 내가 죽이려고 하면 암 세포들도 느낄 것 같다. 이유가 있어서 생겼을 텐데"라며 "이 세상 잘난 사람만 살아가는 게 아니듯이 같이 지내보려고 한다. 나 살자고 내 잘못으로 생긴 암 세포들 죽이는 짓 안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후 '암 세포'를 '생명'에 비유한 대사에 시청자들은 난색을 표했다.
'오로라공주' 암세포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로라 공주' 암세포, 정말 대박이다. 어떻게 이해해야될까" "'오로라 공주' 암세포, 임성한 작가 알면 알수록 정말 신기해", "'오로라 공주' 암세포, 막장으로 달려가고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