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의 자본시장 교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금융투자협회 ‘한·중·일 자본시장발전 포럼’에서 박 회장은 "전세계 경제와 금융에서의 비중에 비해 한중일 3국간 자본시장 분야의 교류와 협력은 활발하지 못한 것이 현실"라며 "한중일 3국간의 자본시장 교류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한국과 중국 간 교류의 경우, 한국의 중국 진출 회사는 21개사에 달하나 중국의 한국 진출은 2개사에 불과하고, 한-일간의 경우에도, 활발한 경제 교류에 비해 한국의 일본 진출 회사수는 7개, 일본의 한국 진출은 3개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주식,채권 등 증권투자의 경우, 한국의 중국·일본과의 상호 투자규모는 미국, 유럽과의 투자 규모의 10분의 1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한중일 3국의 경제협력과 상호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의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오늘(7일) 포럼을 통해 3국간 논의를 실질적으로 구체화시켜 나감으로써, 역내 자본시장 분야의 교류 확대라는 의미를 넘어 3국간의 경제 협력과 우정을 다지는데도 큰 도움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