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리 경제의 회복 조짐이 점차 강화되고 있지만 투자 등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아직은 견고하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보고서 11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물가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자동차 파업, 추석휴일 효과 등 일시적 요인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요 실물지표가 부진한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9월중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2.1% 감소했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역시 각각 4.1%와 2.2%가 줄었습니다.
하지만 "3/4분기 전체적으로 볼 때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광공업 생산이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미국 재정·양적완화 리스크 등 대외 위험요인도 상존하고 있는 만큼 대내외 경제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투자 활성화 등 정책대응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