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농가 돕기' 긴급 농산물 판촉 행사

입력 2013-11-07 09:16
이마트가 긴급 농산물 판촉행사를 펼칩니다.

이마트는 7일부터 13일까지 대풍으로 인한 산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대풍에 어려운 농민 돕기 산지직송전’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배추 20만 통 물량을 준비해서 1망(3포기)에 3천980원, 무 20만개 물량을 1개당 1천280원, 얼갈이 10만단 물량을 1단에 1천원에 판매하며, 감자(2kg)는 3천280원에 200톤 물량을 판매합니다.

추황배(6~10입) 4만 상자 물량을 준비해 1상자에 9천990원에, 햇밤(1.5kg) 20만 봉을 2천980원(1봉당)에 선보입니다.

이마트는 올 가을 기상여건이 좋아 채소, 과일 등 주요 농산물 수확량은 크게 증가하해 산지 시세가 지난해 대비 20 ~50% 가량 급락하면서 산지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자 이번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기상 호조로 인한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산지 농가들은 판로가 없고 판로가 있더라도 수확비용도 건지기가 어려워 정성껏 지은 농산물을 폐기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라며 “산지 직거래와 계약재배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것은 물론, 농산물 소비촉진 통해 어려운 농가를 돕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