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의원 등 통진당 의원 전원 삭발 "총력 저항태세"

입력 2013-11-06 14:39
김재연 의원 삭발



▲김재연 의원 삭발 (사진= 연합뉴스)

김재연 의원을 비롯한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정부의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로 인한 최악의 위기상황에 몰리자 삭발투쟁을 벌이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당 지도부는 정부에 비판적인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장외투쟁을 강화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총력을 쏟고 있다.

진보당은 6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비공개로 투쟁본부 중앙회의을 열어 대책을 논의한 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시민사회단체들과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조치를 비판했다.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는 '민주주의 수호 통합진보당 사수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이른바 내란음모 의혹 사건의 핵심세력인 'RO(혁명조직)' 멤버인 것으로 검찰에서 지목된 의원을 포함한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삭발을 하며 정부의 조치를 규탄했다.

당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전전을 시작했다. 오후 7시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