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5일 폐막...GV 좌점율 70% 호응

입력 2013-11-06 11:49
건축과 영화의 만남으로 대중들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 '제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5일 '말하는 건축 시티: 홀' 상영을 마지막으로 6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올해의 주제인 ‘집’을 중심으로 한 총 21편의 상영작 중 '모바일 하우스 제작기', '셜리에 관한 모든 것', '노먼 포스터 - 건축의 무게' 등 대다수의 작품들이 연이어 매진사례를 보였다. 또 주말 동안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GV) 역시 약 70%의 높은 좌석점유율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화여자대학교 ECC 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6일간 개최되었던 '제 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1일과 3일에는 해외 게스트 '모바일 하우스 제작기'의 제작자 일본 건축인 사카구치 쿄헤이와 혼다 다카요시 감독이 내한하여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해 토지에 자유로운 ‘모바일 하우스’라는 새로운 개념의 집에 대해 이야기하는 흥미로운 시간을 가졌다.

또 2일에는 서울신청사 건립 과정과 그에 관여하는 사람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말하는 건축 시티: 홀'의 정재은 감독과 건축인 유 걸이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어 4일에는 '제 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페스티벌 아키텍트(홍보대사)인 영화배우 겸 가수 소이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을 관객들과 함께 관람 후 박혜은 맥스무비 편집장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예년에 비해 관객과의 대화(GV) 시간을 대폭 늘리고, 건축계뿐 아니라 문화계, 영화계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도록 하였다. 이는 건축전공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건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건축이 대중에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발판이 되고자 하는 도전이었다. 총 40회차 상영작 중 16회차가 매진되었고, 좌석 점유율은 약 70%를 달성하는 등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제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측은 "건축전공자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의 예매율이 예년에 비해 대폭 증가했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관객들의 관심 또한 남달랐다"며 "이는 아시아 유일의 건축 테마 영화제로서 '제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앞으로의 더욱 큰 성장가능성을 보여주는 토대가 되었다"고 폐막 소감을 전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