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동유럽·중동 전략판매지점 터키에 신축

입력 2013-11-06 14:18
쌍용자동차가 터키 이스탄불에 글로벌 네트워크 가운데 최대 규모의 대리점을 신축했습니다.



터키 최대의 도시인 이스탄불 중심지에 새롭게 문을 연 터키대리점은 1만1천300제곱미터(약 3,400여평), 높이 8층 규모로 전세계 111개국의 쌍용자동차 대리점 가운데 가장 큽니다.

현지시간 5일 열린 터키대리점 신축 개소식에는 최종식 쌍용자동차 부사장과 설동철 해외영업본부장, 니하트 사슈바로글루 쌍용차 터키대리점 대표를 비롯해 판매점 관계자, 현지 언론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뉴 코란도 C(현지명 뉴 코란도)와 코란도 투리스모(현지명 뉴 로디우스)의 론칭 행사도 함께 열렸습니다.

쌍용차는 이번 터키 대리점 신축으로 터키는 물론 동유럽과 중동지역 공략을 위한 글로벌 판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2007년 현지 자동차 수입 유통회사인 사슈바로글루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사슈바로글루사는 올해 쌍용자동차와 2018년까지 수출계약을 연장하고 본격적인 판매확대를 위해 이스탄불 외곽 투즐라(Tuzla)에 위치한 본사와 쇼룸을 통합해 이스탄불 중심지로 신축 이전했습니다.

쌍용자동차는 이번 계약 연장 및 대리점 증축이전으로 현재 연간 2,600대인 수출물량은 2015년 5,000여대로, 26개인 현지 판매점은 40개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종식 쌍용차 부사장은 "터키는 동유럽, 중동, 북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전략지"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투리스모를 앞세워 세계 시장 판매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