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를 공식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엘리제궁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창조산업'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창조경제의 동반자와 문화융성의 파트너,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의 후원자로서 프랑스와 한국의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이를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한단계 더 격상시키기로 했습니다.
특히 창조산업과 관련해 LG화학과 LG화학의 배터리를 공급받아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간에 장거리주행(최고 주행거리 400㎞)이 가능한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는 협력계약을 가까운 시일내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르노 전기차 체험관을 방문해 미래 친환경 자동차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강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또 프랑스 유수기업과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제3국 진출을 위한 공동 금융·보험지원 협력을 강화하자는데도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경제인간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기업인 및 취업인턴 상호진출지원 협정'을 체결해 사증(비자) 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인턴사증을 신설해 청년인턴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