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30선 하회‥기관 매수

입력 2013-11-04 16:24
<앵커>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반등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개장 초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2020선 가까이 내려갔지만 오후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며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코스피가 203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하다 외국인의 큰폭의 매도세로 2030선이 무너졌습니다.

4일 코스피는 현재 전거래일보다 14.25포인트(0.70%) 하락한 2025.17에 마감했는데요.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지표 호재에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매도에 나선 탓에 코스피는 반등 하루만에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일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오늘 다시 큰 폭의 순매도로 전환한 것입니다.

외국인은 1821억원으로 지난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매도세를 기록했습니다.

기관은 40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연기금이 1490억원 규모 주식을 순매수하며 추가하락을 방어했습니다.

개인은 148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프로그램은 대규모 매도우위를 보였는데요.

차익이 260억원, 비차익이 3408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3667억원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의료정밀이 3.7%급락한 가운데 화학과 의약품 건설 금융 등이 1%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음식료와 섬유의복, 종이목재, 기계, 전기전자 등은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보다 1천원(0.07%) 하락한 149만9천으로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와 기아차, 신한지주 등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KT가 3분기 실적 부진과 이석채 회장의 사의 표명의 여파로 2.27% 떨어졌습니다.

반면 현대중공업이 2%이상 올랐고 LG전자와 KT&G 등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상승 하루만에 하락했습니다.

전날보다 1.10포인트(0.21%) 하락한 533.64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20원 상승한 1062.9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