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JS전선, 1000억원 규모 손배소송 '급락'

입력 2013-11-04 09:31
JS전선이 불량케이블로 인한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우려에 장 초반 급락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21분 현재 JS전선은 전거래일보다 710원(12.46%) 급락한 499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4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고리 원전 3·4호기에 불량 케이블을 납품한 JS전선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다시는 원전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소송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소송가액과 제기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일단 적정 수준에서 소송 규모를 정한 뒤 확장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신고리 3·4호기의 케이블 전량 교체 비용 등을 감안하면 소송가액은 최소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입니다.

여기에 당초 내년 8월 준공 예정이던 신고리 3호기 등의 준공시점이 불량 케이블 교체로 인해 지연됨으로써 발생하는 피해는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