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사우디에 에어컨 에너지효율시험소 구축

입력 2013-11-04 11:00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SASO)과 사우디에서 '에어컨 에너지효율시험소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은 모두 214만달러 규모로, 11월부터 10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KTL은 에어컨을 시험할 수 있는 시험장비 구축, 교육훈련, 운영 매뉴얼 보급 등을 추진합니다.

기술표준원은 에어컨분야 외에 1천900만달러 규모의 추가 4개 사업도 수출을 성사시키기 위해 SASO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업수행은 KTL이 총괄하고 3S KOREA가 장비납품과 설치를 수행하며, 사업완료 후에도 10년 이상 매년 시험기기 유지·관리업무를 유상으로 추진합니다.

산업부는 "이번 시험소 구축은 국내 시험기관이 최초로 턴키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사업"이라며 이를 계기로 GCC(걸프협력위) 7개 국가에도 동일한 형태의 사업이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