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여객선 침몰, 6명 사망‥한국인 피해는 아직 없어

입력 2013-11-04 09:11


▲태국 파타야 여객선 침몰 (사진=YTN 방송화면)

태국의 파타야 해역에서 관광객 20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해 최소 6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파타야 관광경찰 대변인에 따르면 여객선은 이날 오후 5시쯤 파타야 해안 앞바다에서 엔진고장을 일으켜 가라앉았다.

경찰은 확인된 사망자 6명 가운데 3명은 태국인이고, 나머지 3명은 외국인으로 러시아인 2명과 중국인 1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한국 관광객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중 갑판의 유람선이 30분 거리의 파타야를 향해 란 섬을 떠난 직후 엔진 고장을 일으키자 1층 갑판에 있던 승객들이 2층 갑판으로 몰리면서 선체가 옆으로 기울어 침몰했다고 설명했다.

목격자들은 여객선에 충분한 구명튜브와 조끼가 없었다며 헤엄을 치지 못하는 일부 승객은 냉장고와 아이스박스에 매달려 구조대를 기다려야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