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예림이 처음으로 라디오 진행을 맡아 관심을 끌었다.
1일 방송된 '김영철의 펀펀투데이'에는 김예림이 출연했다. 이날 김영철과 함께 일일 더블 DJ로 활약한 김예림은 김영철과는 다른 차분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의 귀를 매료시켰다.
김영철은 김예림에게 "목소리가 정말 좋다. 목소리가 특이한 게 아니라 특별하다"라고 극찬을 했다. 또한 미국 생활을 한 김예림이 영어로 말할 때 마다 "말하는 톤과 음성이 더 세련되게 들린다"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김예림은 소속사 사장님인 윤종신으로부터 "영어 할 때 목소리가 더 좋으니 영어만 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청취자들도 "목소리를 듣고 있으니 아련하다" "아침에 들으니 목소리가 더 매력적이다" "영어 발음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철과 청취자들로부터 라디오 DJ를 해도 잘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은 김예림은 "실제로도 '심야 DJ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말을 여러 번 들었다"며 "라디오 DJ자리가 탐난다. 파워FM에서 맡는다면 장기하 선배가 하고 있는 저녁 10시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 밖에도 김예림은 성대모사, 모창 등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개인기와 입담을 선보이며 청취자들에게 DJ 합격점을 받았다. 김예림의 더블 DJ 활약상은 '김영철의 펀펀투데이' 팟캐스트를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한편, 김예림의 뒤를 이어 8일에는 여성 더블 DJ 2탄으로 애즈원이 김영철과 함께 일일 DJ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사진=SBS)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