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수출이 505억1천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첫 50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3% 증가한 505.1억달러, 수입은 5.1% 증가한 456.1억달러로 무역수지는 49.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지난 2012년 2월 이후 2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미국·EU 등 선진국 경기회복 추세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신제품 본격 출시)와 반도체(메모리 단가상승) 등 IT제품이 우리 수출을 견인하는 가운데, 자동차 수출도 미국과 EU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품목별 수출증가율(%)은 무선통신기기가 33.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자동차 (21.2%), 반도체 (15.2%), 석유화학(7.4%), 선박 (7.0%), 철강 등의 순이었습니다.
수입의 경우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은 증가한 반면, 원자재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출구전략과 채무한도 협상, 신흥국 경제성장 둔화우려, 환율하락 등으로 우리 수출여건을 낙관만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진국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진다면 IT제품과 자동차, 중소 수출품목 등 우리나라 대다수 품목의 수출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