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여러 설문조사결과를 보면 돌싱남녀는 이성 선택시 조건을 많이 따진다는 내용들이 많다. 하지만 짝 돌싱특집처럼 이혼을 했더라도 당당하게 방송에 나와 공개적으로 새로운 짝을 찾는 시대가 바로 요즘이다. 시대가 바뀐 만큼 돌싱남녀의 사고방식도 많이 변한 게 사실이다.
남녀관계에 있어서 여건이나 성격 등 사람이 좋은 것과 이성적으로 끌리는 것은 전혀 별개의 것이다. 조건을 따진다고 알려진 돌싱남녀 앞에 조건이나 성격이 좋지만 이성적으로 끌리지 않는 상대가 나타난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
돌싱만의 소셜데이팅 울림(www.ul-lim.com)에서는 돌싱남녀 755명(남: 479명, 여: 276명)을 대상으로 “조건 및 성격은 마음에 들지만 이성으로서 끌림이 없다면?”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결과 돌싱남녀 모두 공통적으로 ‘일단 계속 만나 본다(남: 36.5%, 여: 44.9%)’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그 뒤를 이어 ‘늦기전에 관계를 정리한다(남: 35.3%, 여: 33%)’를 선택했다. 반면, 이성으로서 끌림이 없어도 조건만 좋다면 사귄다는 의견을 선택한 돌싱남성은 2.5%, 여성은 0.7%에 그쳤다.
이 같은 설문결과에 대해 울림의 김정림 상담컨설턴트는 “돌싱분들이 이성을 만남에 있어 조건 및 성격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이성으로서의 끌림을 중요시 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흔히 ‘돌싱들이 조건을 많이 본다’라고 알려진 것은, 결혼에 한번 실패한 경험이 있는 돌싱으로서 두번 다시 그런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새로운 만남에 있어서 신중을 기하기 때문에 더 그렇게 비춰지는 경향이 있다. 조건은 그 사람을 뒷받침 해 주는 역할을 할 뿐이므로 조건만 믿고 있기보다 이성으로서 설레임을 줄 수 있는 매력을 어필하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