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자동화 검사·제조 장비 전문기업인 하이비젼시스템(대표이사 최두원)이 산업용 3D프린터 '큐비콘'의 개발을 완료, 오늘(31일) 그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하이비젼시스템이 개발한 3D프린터 큐비콘(Cubicon)은 FDM(Fused Deposition Modeling : 고체 기반)방식으로 연구개발 및 소규모 RP(Rapid Prototype) 산업용을 타겟으로 개발된 보급형 제품입니다.
원료를 분사하는 노즐에 자동 청소 기능을 적용해 출력 시작 또는 컬러 변경시 깨끗하고 선명한 제품 출력이 가능하며, 특히 최대 300℃의 고속 히팅 기능으로 출력 시작과 진행 속도를 높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이 제품은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3D프린터 큐비콘은 동일 사양의 고가의 외산 3D프린터를 대체하고 국내 3D프린터 시장의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보였습니다.
하이비젼은 특히, 여기서 그치지 않고 3D프린터 시장의 성장속도와 수요 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귀금속, 치의료 등을 적용할 수 있는 DLP(Digital Light Processing)프린터와 산업용 전문부품의 생산까지 가능한 금속용 3D프린터를 하이비젼만의 고유 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3D프린터 시장은 니치마켓이며 국내 시장은 더욱이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초기 기술 개발 및 시장 참여도가 향후 경쟁력을 크게 좌우하는 만큼, 하이비젼스스템은 초기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마케팅으로 기술완성도를 높이고 3D프린터 분야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FDM방식은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공급업체가 형성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컬러가 개발돼 있어 시장성이 높고, 프린터 구조적으로도 하이비젼의 핵심 사업인 카메라모듈장비에 적용한 기술을 응용할 수 있어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식"이라며 "3D프린터 시장이 초기단계인 만큼 이번 개발 및 판매는 당장의 성장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또 하나의 성장엔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