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을 신청한 경남기업에 대한 채권단의 동의여부가 31일 결정됩니다.
30일 채권단회의에서 신한은행은 31일까지 워크아웃 개시와 1천억원의 신규자금 지원여부에 대한 은행별 동의여부를 통보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고 신규자금도 1천억원만 지원하면 연말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 지원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채권은행은 동의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여신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절차가 있는만큼 31일은 시간이 촉박하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9년 워크아웃을 신청했던 경남기업은 연말까지 3천억원 규모의 자금확보를 추진했지만 신용등급 하락으로 자금조달이 막히면서 29일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