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 홍두승 위원장 선출

입력 2013-10-30 14:37
수정 2013-10-30 14:48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는 홍두승 서울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교수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며 한국사회학회 회장을 역임한 사회과학분야의 대표적인 석학으로, 원자력의 사회학적 접근과 공론화의 필요성에 관한 저서를 출간하는 등 공론화를 이끌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2005년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부지선정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첨예한 갈등 사안을 해결한 경험이 있어, 사용후핵연료 관리문제에 대한 국민 의견수렴 기구인 공론화위원회의 위원장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위원회측은 전했습니다.

홍두승 교수는 "사용후핵연료 문제는 현세대가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로, 공론화위원회는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국민적 지혜를 모으는 소통의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30) 출범한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는 '사용후핵연료'의 관리방안에 관한 국민 의견수렴 절차인 공론화를 주관하는 기구로 15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됐습니다.

위원회는 향후 공공토론, 공론조사 등 다양한 공론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고, 그 논의결과를 내년말까지 정부에 권고할 예정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올 1월부터 원전지역, 민간단체, 국회, 전문가 등과 50여회 이상의 설명 및 간담회, 토론회 등 약 9개월간의 의견수렴 끝에 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오늘 출범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