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공관, 은평뉴타운으로 임시 이전

입력 2013-10-30 10:00
서울시가 오는 연말까지 서울시장 공관을 은평뉴타운으로 임시 이전합니다.

이로써 박원순 시장을 마지막으로 1981년부터 33년간 이어온 혜화동 서울특별시장 공관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한양도성 보수·정비 촉진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혜화동 공관을 더 이상 활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적합한 대체공관을 찾지 못해 우선 재정 부담이 적은 은평뉴타운 아파트를 임시 공관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임시 공관으로 사용될 곳은 은평뉴타운 우물골 7단지에 위치한 SH공사 소유의 아파트로, 서울시는 SH공사와 약 2억 8천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혜화동 공관 건물은 한양도성 보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일부를 존치해 '시장공관 자료 전시' 등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