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의 지분쪼개기 경매물건이 크게 증가하고, 낙찰가는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용산 지역 지분쪼개기 경매물건은 지난 2010년 5건에서 올해 36건으로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평균 낙찰가율은 2010년 90%대에서 올해 50%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용산재개발과 입주권 프리미엄이 사라진 상황에서 땅지분이 10㎡ 안팎의 지분쪼기개 물건은 투자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대부분의 물건이 근린생활시설로 건축허가를 받고 실제는 주택으로 사용되는 등 위반건축물로 등재돼 있어 이행강제금이 부과되는 점도 문제입니다.
지지옥션은 “지분쪼개기 물건의 경우 입찰시 이행강제금이나 원상복구 비용 등 추가처리비용 등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