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환경에서 희망을 찾다

입력 2013-10-29 19:55
<앵커>환경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박람회가 개최됐습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환경기술과 제품 전시는 물론 환경 관련 기업들의 채용 행사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구직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준식>"보고 느끼고 체험하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3년 대한민국 친환경 대전은 눈으로만 즐기는 볼거리가 아닌 온몸으로 체험하는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전시장을 찾은 학생들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각종 체험 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인터뷰)김희정 구일중학교 교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에 왔다. 한번 둘러 보면 환경 의식도 많이 고취되고 견문도 넓어지는 것 같다"

행사에 참여한 업체들도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과 제품을 직접 선보이는 소중한 기회라며 만족했습니다.

환경 산업은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분야.

하지만 이번 전시회에는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제품들이 다수 선보이며 환경 제품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구직자들 역시 평소 궁금했던 환경 관련 업체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정호 충남대3 환경공학 전공

"대기 오염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일반 기업은 물론 환경 기업들은 환경 분야 외에도 산업과 보건 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위험물산업기사 자격증을 따놓았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행사 이후에도 온라인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구인, 구직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미래의 환경 전문가를 희망하는 청년들과 환경부의 스킨십 강화입니다.

학생들과 눈을 맞대고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었습니다.

(인터뷰)정연만 환경부 차관

"자연스럽고 자세하게 자기들이 가고자 하는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보다 가까이 갈 수 있는 수단이라고 판단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

환경은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본 조건인 동시에 우리 시대의 당면 과제인 청년 고용률을 높이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을 이번 환경대전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