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이승조의 헷지전략
토러스투자증권 이승조> 재편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다.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불확실성이다. 두 가지 화두가 더 있는데 상대속도, 대체 가능성이다. 이것은 지금 시장이 실적 재편이라든지 정치적인 변수보다 이제는 기업의 실적이 노출되면서 눈높이에 따라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지수 접근보다는 종목 접근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장이 지속될 것이다.
어제 장을 봐도 삼성전자, 현대차만 올려놓고 내부적으로 보면 하락 종목이 더 많아지는 현상이 나왔다. 그동안 급등했던 중국 경기민감주를 매도하고 실적 노출 이후에 변동성이 어디서 완성되는지 보라고 했는데 그런 종목들이 대부분 급락파동의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또 대체 가능성은 새로운 미인주가 들어오면 그동안 급등해서 주도주였던 종목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더 증가한다. 그래서 내일 상장되는 현대로템도 대체 가능성 리스크가 확대되는 장이 될 것이고 이런 변수들이 시장이 지배한다고 했었다.
저번 주에 종합주가지수가 2,060대, 바로 2,100을 치고 나가는 에너지가 시장의 기대였지만 실질적으로 실제 주가는 50% 중심, 2,023을 흔들었다 갔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변동성이 계속되는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2,020라인은 생명선으로 그어야 한다.
지금 상승을 주도하는 종목들이 연속성이 있으려면 2,020은 절대 불가침의 선, 이것을 붕괴하면 모든 전략이 스위칭되는 것이니까 이 기준선을 정확하게 체크하면서 대응해야 한다. 그 다음, 꼬리가 어느 정도 흔들렸냐면 273.95까지 갔다가 추석 전의 고점이 267.2인데 10월 25일 267.25 라인을 터치했다. 273.95니까 274를 치고 267 치면 8포인트 변동의 중심값이 4포인트니까 271, 어제 종가가 여기서 끝났다. 그러면 여기서 위로 치고 나가느냐, 아래로 가느냐가 시가 상위종목들의 싸움에서 결판이 날 텐데 이것이 오늘 시장부터 시작해서 이번 주말까지 메인 게임이다.
그래서 272.5를 깨면 하방이 열려서 267이나 265까지 공격당할 것이라고 했는데 일단 1차 공격 했다면 이제는 272.5를 돌파하는 에너지가 나와야 한다. 만약 이것이 이번 주까지 실패하면 다시 267을 열어놓고 대응하면서 변동성이 시가 상위종목들의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보면서 전체적인 시장의 흐름을 지수 접근보다는 종목 차별화 접근으로 각각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시가 상위종목들을 같이 보지 말고 종목 별로 차별화시켜서 대응해야 한다. 현대중공업에서 26만 원, 75% 능선 깨면 공격 당해서 60일이나 120일선, 그동안 상승폭의 중심값까지 열어놓으라고 했는데 실적이 24만 원대까지 빠졌다가 꼬리를 달고 있는데 이런 종목들이 대부분 삼성SDI, LG화학, 중국 경기민감주들이다.
이런 종목들의 바닥 확인은 11월 중순에서 말 정도에 확인될 것이고 새로운 파동에서 120 밑에서 새롭게 올라오는 종목들이 무엇이 있는가를 차별화시켜서 대응하는 것이 앞으로 시장을 읽는 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그래서 세부적으로 종목 잣대를 차별화시키는 재편현상이 계속될 것이다.
재편현상의 잣대는 인덱스 대비 상대속도가 빠른 것들은 상승 시에 매도 전략을 권한다. 예를 들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매도 사인이 이미 나간 지가 1~2주 됐는데 급락하고 되반등 때 매도 못하고 지점 고점 돌파를 기대하지 말고 11월 중순이나 말에 시간을 늦춰서 4/4분기 한 달 반 정도 지나서 4/4 컨센서스가 어느 정도 가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 다음에 상대 속도 개념을 종목 별로 매트릭스 구조로 세분화시켜서 시장에게 물어봐야 한다. 현대중공업 3개월 평균값까지 조정했다가 약간 터닝했는데 이 터닝 에너지가 되반등인지 새로운 추세 전환인지는 관련된 연계 종목들을 같이 봐야 한다. 삼성중공업은 60일 평균값보다는 120일 평균값 근처까지, 그동안 상승폭의 반 정도까지 속도가 빠르게 조정한다. 그러면 먼저 급락한 종목들이 하단이 반드시 지지해야 한다.
6개월 평균값 120일선을 깨고 내려가면 오히려 현대중공업을 같이 끌고 내려가는 에너지가 나오니까 조선주는 삼성중공업의 에너지를 갖고 판단해야 한다. 또 상해종합지수와 주가들을 같이 연동해봐야 한다. 다우지수는 15,500부터 무시하는데 15,700의 쌍봉자리를 돌파하는 새로운 에너지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15,500~15,700사이에서는 오히려 시장 영향력 비중이 30%고, 중국이 흘러내리고 있는데 이쪽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2,150을 빨리 회복해줘야 하고 저번에 생명선을 2,200을 제시했는데 이것을 깨고 내려갔다.
이제 2,150이 안착 안 되면 2,050까지 열어놓을 것이다. 2,050까지 열어놓으면 관련된 종목들의 변동성이 차별화 될 것이다. 어제 상승을 주도했던 종목과 하락을 주도했던 종목들의 성분을 비교해보면 어차피 코스피 200종목의 상승 상위종목은 NAVER, SBS, 만도, 현대위아, 코오롱, CJ, 현대모비스, 현대차 등이다.
30일 현대로템 상장과 연동된 현대차 관련된 종목이나 자동차 부품주들이다. 이것이 하나의 클러스터고 그 다음이 삼성전자다. 두 가지 섹터가 시장의 인덱스 대비 올렸다면 반대되는 흐름을 봐야 한다. 그중 어제 특징 있게 올라간 종목이 SBS 내수주의 방송관련주다. 120일선 밑에서 바닥 찍고 올라오는 종목들이다. 금호전기도 오히려 120일 밑에서 바닥 찍고 올라오는 종목들, 이 섹터가 현재 순환으로써 시장에 교체작업이 이루어지는 종목들이다. 반대로 떨어진 종목들은 일진머리티얼즈, SK케미컬, 삼성중공업, 동국제강, 현대상선이다.
그동안 6월, 7월 저점부터 현재까지 시장을 주도했던 종목들이 급격한 이격 조정이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일진머리티얼즈의 하락파동을 보면 고점 대비 18,000원~12,000원까지 급락하고 있다. 저점이 높아지는 패턴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는 데 한 달 반 정도 걸릴 것이고 이 과정이 그동안 급등한 종목들의 이격 조정의 과정으로 보면서 종목이 어떻게 교체되는지 잘 읽어내면서 대응하는 차별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를 굉장히 중요하게 본다. 11월 초 3중 전회가 있는데 성장정책이 나올 것을 대부분 기대해서 그동안 중국 민감주가 올라갔는데 이제 3중 전회와 류허를 주목해야 한다. 류허는 시진핑 경제정책의 책사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금융자유화를 옹호해서 상당히 좋은데 문제는 시기의 속도다.
금융자유화를 하기 전에 이 부분이 1년~2년 걸릴까봐 이 부분을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로 잡고 있다. 그래서 중국의 성장정책은 미국이 양적 완화 축소를 한 다음에 할 수도 있다는 부분도 항상 생각하면서 이번 11월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중국을 볼 때 관련된 종목들을 발틱운임지수와 연동해서 봐야 한다.
발틱운임지수가 2,100대에서 고점을 찍고 1,500~1,600까지 떨어질 텐데 여기서 지지해주고 다시 터닝해야 하는 것이 성장의 속도다. 만약 1,500을 깨고 내려가면 늦어진다는 이야기고 그럼 시장은 경기방어주나 통신유틸리티, 내수주, 배당주, 정책테마주, 중소형주로 이동하고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종목들이 교체된다는 이야기니까 발틱운임지수 에너지 흐름이 정확하게 요즘 잘 맞았으니까 이 부분을 연계해서 전체적 시장의 맥점을 읽는 데 참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