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집 공개, 독거 연예인 한은정 집과 비교해보니‥ '깔끔 vs 털털'

입력 2013-10-28 16:09


▲아이비 집· 한은정 집공개 (사진- 인스타일, SBS)

가수 아이비의 집이 공개된 가운데, 전날 공개된 배우 한은정 집과 비교돼 화제다.

28일 스타 &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 스타 에디터로 선정된 가수 아이비가 최초로 자신의 집공개를 했다.

아이비 집은 최소한의 장식과 감각적인 색깔 배치로 꾸며져 아늑한 느낌을 줬다. 단란한 가족사진, 현관에 진열된 형형색색 구두, 예쁜 통기타와 피아노 등 집안 곳곳에서 아이비의 감각이 담긴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아이비는 "집이 항상 깨끗하고 편안한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밖에서 사람들을 많이 대하는 직업이다 보니 집에서는 정말 휴식을 취하고 싶다"며 "집이 보기 좋게 잘 정돈돼 있으면 정서적으로 안정된다.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많고 피곤한 날에도 집에 오면 꼭 청소를 한다"고 밝혔다.



청소를 꼭 한다는 아이비와 달리 27일 SBS '일요일이 좋다- 맨발의 친구들'에서 한은정의 집에서는 정리가 안 된 수납장과 내동댕이쳐진 가방들이 발견돼 화제가 됐다.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한은정의 집에는 아이비처럼 특이한 인테리어 소품이 많았고 영어로 된 원서 책이나 돌 수조 등이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한은정은 "책은 직접 읽는 게 아니라 오직 소품용이다"라고 화끈하게 대답하는가 하면 "직접 물고기들을 키울 수 있고 물이 나오는 돌 수조다. 한번 가꿔보려고 샀는데 귀찮아서 안 한다"고 털털하게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여배우의 냉장고를 궁금해 하던 '맨친' 멤버들은 소주, 막걸리, 와인 등 술만 잔뜩 있고 반찬이라고는 곰팡이가 핀 김치뿐인 모습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MC 윤종신이 "무슨 실험 하느냐, 배양 실험이냐"며 너스레를 떨자 한은정은 "겉에만 보여주고 넘어갈 줄 알았는데 너무 디테일하다"며 쑥스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비 한은정 집 공개에 네티즌들은 "아이비 집 화보 찍을 때만 깔끔하게 치웠겠지", "아이비 집에 있는 서랍도 열어봐야 한다. 한은정처럼", "아이비 집 예쁘다", "아이비 집이랑 한은정 집이랑 좀 비교된다", "아이비 한은정 집, 독거 여자연예인의 집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의 화보와 인터뷰는 '인스타일' 11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