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50년까지 연평균 강우량의 40%인 620㎜를 땅 속으로 스며들게 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28일 빗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유출되는 물순환 왜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한 물순환도시 조성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장기 물순환 회복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2050년까지 한 해 평균 빗물량 8억 8천만톤의 40%인 3억 5천만톤을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인도와 주차장의 포장을 빗물 침투가 가능한 재료로 교체하고,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덮인 도로는 가장자리에 녹지를 만들어 빗물을 흡수할 계획입니다.
또, 2015년부터 보도에 투수포장을 의무화하기 위해 현행 '빗물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한 '물순환 회복·저영향개발 기본 조례'를 다음달 중 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입니다.
재개발·재건축 등 각종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 2월부터 '저영향개발 사전협의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