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분기 실적 우려 충분히 반영"

입력 2013-10-28 13:40
마켓포커스 2부 - 애널리스트 뷰

현대증권 박영주>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전망은 1.1조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이 나올 것이다. 5월 5일 중국에 화재가 있긴 했지만 재고를 통해서 D램 제품이나 NAND 제품 출하가 3분기까지는 원활하게 됐기 때문에 3분기 실적에는 큰 영향은 없었다.

중국 우시 라인 화재와 관련,생산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에 D램 출하량이 10% 초반 정도 4분기에 감소할 것이다. 하이닉스는 NAND 제조 라인에서 일부 장비를 빼서 우시 라인 쪽으로 했다. 그래서 장비가 D램 생산을 돕는 형태로 대응을 했는데 NAND도 10% 중반 정도의 출하량 감소가 예상된다.

최근 NAND 제품이 하락 추세에 있고 D램 쪽에서 주력 제품인 모바일 D램의 판가도 하락 추세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판가는 둘 다 하락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판가가 두 제품 다 하락하고 출하량도 10% 초반에서 10% 중반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서 전체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감소가 확실하다. 따라서 영업이익도 감소해서 5,000억에서 6,000억 정도의 영업이익이 나올 것이다.

PC D램은 강세다. 11월까지는 PC에 대한 수요가 강하지 않지만 하이닉스가 PC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분명히 있고 이 부분에서 생산 관련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에 수요가 좋지 않지만 공급 쪽이 감소하는 폭이 더 컸다고 볼 수 있다. 11월까지는 아직까지 생산 차질에 대한 임팩트가 있기 때문에 D램 가격의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11월에는 다시 정상 가동이 예상되기 때문에 12월부터는 PC D램의 가격이 하락할 것이다.

목표주가는 4만 2,000원이다. 근거는 4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현재 주가의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금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은 결국 2014년도 본사의 어닝이 2013년도 대비 상장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