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정 집공개, 깔끔한 줄 알았는데 서랍 열어보니‥ '독거 허당'

입력 2013-10-28 12:58


▲한은정 집공개 (사진= SBS)

배우 한은정의 집이 공개돼 화제다.

2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에서는 방송 최초로 여배우가 독거연예인으로 지정됐고 그 주인공은 배우 한은정이었다.

화려하고 럭셔리한 집이 공개되자 멤버들은 "역시 여배우의 집은 다르다"고 감탄을 이어갔다.

하지만 강호동이 매의 눈으로 정리가 안 된 수납장과 내동댕이쳐진 가방들을 발견해 의외로 허술한 여배우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은정의 집 곳곳에서는 특이한 인테리어 소품이 많았고 영어로 된 원서 책이나 거실 안에 돌 수조 등을 보고 감탄하자, 한은정은 "책은 직접 읽는게 아니라 오직 소품용이다"라고 화끈하게 대답하는가 하면 "직접 물고기들을 키울 수 있고 물이 나오는 돌 수조다. 한번 가꿔보려고 샀는데 귀찮아서 안 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여배우의 냉장고를 궁금해 하던 멤버들은 소주, 막걸리, 와인 등 술만 잔뜩 있고 반찬이라고는 곰팡이가 핀 김치뿐인 모습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MC 윤종신이 "무슨 실험 하느냐, 배양 실험이냐"며 너스레를 떨자 한은정은 "겉에만 보여주고 넘어갈 줄 알았는데 너무 디테일하다"며 쑥스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맨발의 친구들'에서는 박준규 아내 진송아 댄스실력, 박준규 아들 박종혁 드럼연주, 가정식 중화요리 백반 뺨치는 박준규 집밥, 한은정 집공개, 은지원 청국장 야매요리에 박준규 공갈잡채까지 '배달음식보다 간편한 집밥 먹기 프로젝트'가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