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 www.hanafn.com)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배현기 www.hanaif.re.kr)는 28일 ‘2014년 경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한국경제가 올해(2.7% 예상)보다 높은 3.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교역 회복에 힘입은 수출증가와 신규투자 압력으로 인한 설비투자 회복이 경기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내년도 역시 내수부진 고착화와 수출의 경기 견인력 약화로 인해 잠재성장률(3.5~4.0%)을 하회하는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며, 정책효과 약화와 민간부문의 회복세 부진으로 하반기 이후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2014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신흥국 성장둔화 부담에도 불구하고 원활한 외환수급과 대외신인도 개선에 힘입어 연말에 1,040원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책효과에 힘입은 성장세가 민간부문으로 확산되기에는 여건이 녹록치 않아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정책효과에 힘입은 성장세가 민간부문의 회복으로 원활하게 연결될 수 있을지가 2014년 한국경제의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영준 연구위원은 “가계부채 부담과 보수적인 투자관행, SOC 예산 축소 등을 감안할 때 민간부문의 자생적 회복을 기대하기에는 여건이 녹록하지 못하다”며 “단기적인 부양책도 중요하지만 성장잠재력 회복을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과 리스크 관리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