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자산운용, 동양그룹과 결별 할 듯

입력 2013-10-28 09:53
동양생명이 동양증권 소유의 동양자산운용 지분을 모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동양생명이 지난 24일부터 동양자산운용에 대한 경영진단을 하고 있으며, 진단이 끝난 이후 동양자산운용의 나머지 지분을 모두 사들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동양자산운용의 지분 73%는 동양생명이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27%는 동양증권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동양생명의 자산운용 인수 추진은 동양그룹과의 연관성 우려 탓에 동양생명과 동양자산운용 고객들이 가질 수 있는 불안을 최대한 해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동양생명은 보고펀드가 최대주주로, 보고펀드는 동양생명의 지분 57.6%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양그룹이 가지고 있는 동양생명 주식은 동양증권을 통해 보유한 3% 순준 밖에 되지 않습니다.

동양생명은 그룹과의 관련성에 따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 분리를 신청했고 동양이라는 이름을 떼내는 것도 고려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