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그대는 어디에', 임재범 "나는 케이윌 보다 그녀를..."

입력 2013-10-27 12:40
수정 2013-10-27 12:40
가수 케이윌이 슬픈 감성의 무대로 관객들을 울렸다.



케이윌은 2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 가서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를 쓸쓸하고 슬픈 감성을 살린 무대로 꾸몄다.

이날 무대에 오르기 전 케이윌은 "'불후의 명곡'이 점수제로 바뀌고 나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며 "오늘 앞자리 4자의 점수를 받아서 문명진 형을 이기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무대에 올랐다.

그는 화려한 입담을 과시하던 대기실에서의 모습과 달리 무대에 오르자 진지한 표정으로 슬픈 가사의 노래를 열창했다.

원곡자 임재범은 눈을 지그시 감고 케이윌의 노래를 감상했고, 관객들은 노래가 끝나자 눈물을 닦으며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재범은 "케이윌의 '그대는 어디에'를 들으며 나는 그녀를 덜 사랑했던 것 같다. 그리움이 배어나온다"고 극찬했다. 결국 케이윌은 416점으로 문명진을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케이윌 정말 감동이더라" "케이윌 '촌스럽게 왜이래' 정말 좋아" "케이윌 가을에는 남자 솔로 가수지~" "케이윌 '케대박' 기다려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불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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