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발연기, 아내 정유미 앞 오열연기에 멘붕 촬영장 '폭소'

입력 2013-10-25 16:53
가수 정준영의 발연기가 화제다.



26일 방송될 MBC '우리결혼했어요4'에서는 최근 드라마를 마치고 백수가 된 부인 유미를 위해 남편 정준영이 고용주로 변신했다. 자신의 가수 데뷔 타이틀곡 '이별 10분 전' 뮤직비디오에 여자 주인공으로 정유미를 일일 취업 시킨 것.

이에 준영과 유미는 순식간에 고용주와 아르바이트생으로 '갑과 을'의 관계가 됐다. 정준영은 "내가 돈 벌게 해줄게"라며 의기양양한 태도를 보였고, 유미는 촬영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거만했던 '갑' 준영의 태도는 오래가지 못했다. 첫 촬영으로 준영에게 주어진 장면은 바로 사랑하는 여자와의 이별을 앞두고 괴로운 마음을 표현하는 오열 연기를 펼쳐야 했기 때문이다.

연기자인 유미 앞에서 오열 연기를 하게 된 준영은 창피함에 멘붕(멘탈붕괴)에 빠졌고, 절규하는 준영의 발 연기에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에 유미는 감정 잡는 법, 시선 처리 등 연기 노하우를 알려줬지만, 충격에 빠진 준영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이별 장면 촬영을 마친 두 사람은 장소를 옮겨 행복했던 연인의 모습을 연기하는 회상 장면을 촬영했다. 평소 장난치는 모습이 많았던 두 사람은 다정한 스킨십 연기를 하자 웃음을 참지 못하고 어색해하며 여러 번 NG를 냈다. 우여곡절 끝에 알콩달콩 스킨십 연기를 마친 두 사람은 촬영 장면을 모니터하며 부끄러워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준영 발연기 기대된다" "정준영 발연기 배우 앞에서 연기 하려니 정말 창피했을 듯" "정준영 발연기 귀여울 듯" "정준영 발연기 멘붕 온 모습 벌써부터 상상된다" "정준영 발연기 본방사수 해야지" "정준영 발연기 이 커플 진심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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