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기적] 재밌는 영어교재 '블루앤트리'

입력 2013-11-01 19:15
<기자>

자녀를 둔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교육'

특히 조기 영어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열기는 해를 거듭할 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열에 주목해 국내 한 업체가 교육 방송을 하던 경력으로 어린이 도서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이유범 블루앤트리 부사장

"어린이 프로그램 만들던 커리어를 배경으로 해서 방송으로 나가던 콘텐츠가 책으로 이어져서 방송에서 가진 장점과 책에서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메리트와 연결되면 색다르고 좀 더 차별화된 상품이 나올 수 있겠다 생각해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콘텐츠 개발을 시작하게 됐죠"

이유범 블루앤트리 부사장은 국내 방송 채널용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책으로 재현했습니다.

영상으로 구현되던 콘텐츠를 세분화 해 단계별 학습으로 접근하면서 교육 효과를 높였습니다.

불황을 겪는 출판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가지고 꾸준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인터뷰> 이유범 블루앤트리 부사장

"가장 변하지 않는 시장이 아이들 교육과 관련된 도서시장이라고 생각해요.

도서시장도 전집과 단행본, 소규모의 패키지, 온라인, 오프라인 다양해지고 있어서 약간의 위협 요인이 있긴 한데 공을 들이고 콘텐츠가 아이들에게 어떤 가치로 다가갈 수 있다면 좋은 제품은 승부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자신 있게 하고 있어요"

블루앤트리의 영어 교육책은 해외에서 먼저 알아봤습니다.

영국과 캐나다, 프랑스 등 세계 30여 개국에서 방영된 어린이 프로그램 '마메모'측에서 블루앤트리에 캐릭터 소스를 제공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마메모'라는 캐릭터를 이용해 이야기를 새로 만들고 커리큘럼을 짜 영어교재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미국 월트디즈니사도 블루앤트리의 영어 전집을 보고 캐릭터 라이선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도서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처럼 세계에서 주목하는 블루앤트리 저력은 교재 구성.

읽기 쓰기와 듣기 말하기 교육이 한 번에 이루어지고 동영상과 연계된 자료 등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해 효과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유범 블루앤트리 부사장

"책과 오디오와 비디오의 기능이 가장 시너지 효과가 나는 형태의 책들이 많아요. 시장에서도 그래서 조금 더 수십 년씩 커리어를 가진 출판사들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 진입을 하게 된 요인도 거기에 있죠"

블루앤트리는 내년 150억 원 매출을 목표로 중국 등지로 수출 지역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