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8년까지 세계 11위 수준인 관광객수를 5위로 끌어올리고, 관광객 2천만 시대를 대비해 나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또, 국제행사 개최도시 순위는 5위에서 세계 3대 도시로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25일(금) 2013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에서 관광정책과 마이스 인프라·유치개최지원 정책을 담은 '2014~2018 서울 관광·MICE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종합계획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우선 25대 전략거점을 집중 육성하고, 422개 동(洞)별 이야기를 주민 주도로 발굴·스토리텔링화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동네 구석구석까지 방문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 IT기술 활용을 극대화해 스마트폰으로 관광정보를 얻고,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사이버투어를 운영하며 ‘바가지요금 피해보상제’를 최초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분야의 관광사업인 마이스(MICE) 산업 발전을 위해 전시·회의시설 인프라를 2020년까지 현재의 3배 수준인 18만㎡까지 확대하고,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기관에는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합니다.
또, 2018년까지 서울역에서 명동 등 서울의 중심부의 관광자원을 통합해 '도심형 컨벤션 지구'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서울 관광·MICE산업 종합계획을 통해 서울을 관광과 비즈니스 모두에 적합한 모델 도시로 만들어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