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원달러 환율이 최근 들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오석 부총리는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기본적으로 달러가 약세이고 양적완화 축소가 지연되는 등 움직임으로 상대적·전반적으로 달러에 대해 다른 통화는 강세 분위기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엔화는 거의 비슷하게 움직여서 원엔 환율에서는 우리가 빠르게 절상되는 것은 있다"며 "원엔 환율에서는 과거부터 그런 문제가 있었으니 그 영향은 더 누적되지 않는 한 새로운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 부총리는 "10월 수출을 보면 미국과 EU 시장은 오히려 좀 더 회복돼 연간 5% 수출 증가율은 당초 예상했던 대로 달성할 것"이라며 최근의 환율 움직임이 수출에는 악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