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 우리파이낸셜 등 우리금융 증권계열 노동조합이 사모펀드인 '파인스트리트'로의 매각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노동 조합은 오늘(24일)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금융지주와 금융당국은 '파인스트리트'를 숏리스트(최종입찰 대상자)에서 배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재진 우리투자증권 노조위원장은 "우리투자증권 노동조합과 3000명 임직원은 하나로 단결했다"며 "파인스트리트가 숏리스트에 포함될 경우 단 한발자욱도 우리투자증권에 발을 내딛을 수 없도록 총력투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증권계열 자회사가 파인스트리트에 인수되면 사모펀드의 속성상 오직 투자금 회수 극대화가 최우선 목표가 될 것"이라며 "살인적 노동 강도와 대규모 구조조정, 매각 후 '먹튀' 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1일 마감된 우리투자증권 계열 예비입찰에는 KB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 파인스트리트 등 3곳이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