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차가 조금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현대자동차가 3분기 매출 20조8천194억원, 영업이익 2조101억원의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7%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0%를 밑돌았습니다.
앞서 주요 증권사들은 현대차의 3분기 매출 21조원, 영업이익은 2조 800억원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실제 실적도 이 시장 기대치와 크게 차이나지 않았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국내 시장에서 파업과 추석 연휴로 생산이 줄었지만, 유럽 현지 전략차종인 i시리즈가 호조를 보이면서 해외 생산 판매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 차량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0.8% 증가한 110만9천205대로 집계됐는데요.
이 가운데 해외생산판매가 70만6천505대로 전체 비중에서 63.7%를 차지했고, 내수는 지난해보다 0.2% 감소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시장 판매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여기에 국내공장 생산 정상화와 판매 회복이 더해지면 향후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현대차 주가는 오늘 장 시작부터 하락세를 보여 오후 2시 기준 전날보다 1.93% 떨어진 주당 25만3천원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는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라기보다는 중극 금융시장 불안으로 환율 우려가 부각되는 것에 더해 이번에 공개된 제네시스 신형이 시장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지속적으로 상승했던 현대차 주가가 최근 잠시 떨어진 적이 있었는데 이때가 제네시스 신형 유출 사진이 나왔을 때였습니다.
오늘 오전 공식 공개된 제네시스 신형의 렌더링이 이전에 유출됐던 사진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다시 한번 투자자들이 반응을 보인 것 아니냐는 해석인데요.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실적만 놓고 봤을 때 3분기는 양호하며 4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해 당분간 주가 측면에서 현대차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