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관광버스터미널이 23년만에 폐쇄되고 그 부지에 2017년까지 1,800여 객실의 관광호텔 3개동이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23일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한강로3가 40-969번지 용산관광버스터미널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폐쇄와 세부개발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결과에 따라 전체 사업부지 면적의 35% 상당하는 공공시설과 공익시설이 서울시와 용산구에 기부채납됩니다.
이로써 용산관광버스터미널은 2012년 10월 강동구 고덕동의 '서울승합차고지'와 지난 8월 마포구 '홍대역사'에 이어 서울시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도시계획이 변경된 3번째 사업부지가 됐습니다.
용산관광버스터미널은 1990년 관광버스터미널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전자상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