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가요제 수익금, 가난한 뮤지션 음악활동 도울 예정‥ MBC '나눔' 연계

입력 2013-10-23 17:32


▲무도가요제 수익금 (사진= MBC)

'무도가요제- 자유로가요제'가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가운데, 26일 공개될 음원 및 음반 수익금은 어디에 쓰일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MBC '무한도전' 김구산 CP는 한 매체를 통해 "'무도가요제' 음원 수익은 MBC 사회공헌 프로젝트 '나눔'과 연계해 사회로 기부된다"며 "생활이 어려운 중고등학생을 위한 장학금 사업이나 청각장애우 인공와우(고막) 수술, 가출청소년 쉼터 리모델링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구산 CP는 "이번 '무도가요제'부터 수익금 일부가 가난한 뮤지션의 음악 활동을 돕기 위해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 결정된 건 아니지만 어려움을 겪는 가난한 뮤지션을 돕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선정 방법의 투명성 등 여러 사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무한도전' 제작진은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에는 음원을 발매하지 않았었다. 이후 시청자분들이 '담아두고 즐기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음원을 발매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반향이 컸던 것"이라며 "수익을 염두에 두고 발매한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에 대한 서비스 차원이다"라며 음반 발매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이어 "'무도가요제' 음원이 가요계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걸 알고 있다"며 "그런 까닭에 음반 및 음원 수익을 사회로 돌려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무한도전' '2013 자유로 가요제' 음반에는 유재석과 유희열(하우두유둘), 박명수와 프라이머리(거머리), 정준하와 김C(병살), 정형돈과 지드래곤(형용돈죵), 노홍철과 장미여관(장미하관), 하하와 장기하와 얼굴들(세븐티핑거스), 길과 보아(GAB)의 곡들이 수록된다.

무도가요제 음반은 지난 19일부터 예약 판매 중이며, 26일 방송 직후 음원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