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연방 3개국 FTA 본격화

입력 2013-10-23 16:59
<앵커>

정부가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3개국과의 FTA를 본격 추진합니다.

인도네시아와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은 연내 타결한다는 계획입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정부가 영연방 3개국과의 FTA, 즉 자유무역협정을 3년만에 다시 추진합니다.

캐나다의 경우 2005년, 호주와 뉴질랜드는 2010년 FTA 협상이 멈춘 상태입니다.

<인터뷰> 최경림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영연방 FTA 협상을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초 재개. 최근 원칙적 합의 도출"

주요 쟁점은 캐나다와 호주의 경우 쇠고기 양허수준과 자동차 관세철폐가, 뉴질랜드는 농산물 양허수준과 공산품 관세철폐 등입니다.

정부는 이들 국가와 FTA를 체결할 경우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TPP, 즉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참여를 앞둔 상황에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 등 3개국이 TPP 협상에 참여하는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최 차관은 그러나 "아직 쟁점이 많아 올해안으로 TPP 협상을 종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또, 한-인니 CEPA, 즉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협상을 연내 타결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경림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신정책 통상로드맵인 신흥국과의 상생형 FTA의 첫번째 사례"

한-베트남 FTA 역시 내년 타결을 목표로 상생형 FTA로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윤상직 장관은 제23차 FTA 국내대책위원회를 열고 한-중 FTA를 점검했습니다.

윤 장관은 농수산 분야의 피해보전과 중소기업의 FTA 활용촉진 등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